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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물 아홉 살의 일기

02.15 12시 라클 탄생 타임라인

by Enne7w8 2025. 2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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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란하고도 빛났던 출산 타임라인 적어보겠다.

- 2.14일 수술예정이라 전날밤 10시부터 금식.

- 14일 오후 12시경 수술들어간다고 준비 시작
소변줄 끼우고 양갈래 묶고 이송요원과 수술실 이동

- 마취과에서 브레이크,대기중인 나에게 설명하러옴

- 엄마갑상선수치가 낮아서 수술 바로 못하게되었다.
올라가서 검사 한가지만 더하고 진행하기로 하자.

- 병동 돌아옴..

-오후 6시 긴기다림.. 간호사샘이 씬지로이드 처방 나왔다고 이거먹고 수술해도 된다했다 하심

- 오후 8시 피검사 한번 더해보고 확인하자 하심..
(나도 모르게 지치는 맘에 눈물흘림 간호사샘이 보고
안쓰러워 하심 ㅠㅠ 제가한번 재촉해볼게요!! 라고 말씀해주심 말이라도 고마움 ㅠㅠㅠ)

-9시 피검사 결과 나왔고 교수님께 재촉전화 드렸더니
교수님이 마취과에 성내면서 크게 얘기하겟다 말씀하셨다 전달해주심 ㅋㅋㅋㅋㅋㅋ

- 10시경 지금환자 다음으로 바로 부르신대요!! 하고 간호사샘 신나서 오셨음

- 10시 40분? 간호사샘 수술실 이제 간다고 잘낳고 오라고 해주심 그리고 덧붙여 저는내일 쉬니까 낼모레봐요😆 하고 나가심 간호사샘 ㅠㅠ 사랑그자체 🤍

그이후 시간생략 ( 휴대폰 시계등 다 병실에두고옴)

-수술 대기실 도착해 15분 정도 대기함.

-수술실 들어가서 추웠음.. 근데 따뜻한 바람 넣는걸로
따뜻하게 해주심😇

-갑상선 이슈로 마취는 전신마취원했으나 척추마취 먼저 해보자하심.

-새우 등터지듯이 혹은 아이만한 공에 내가 들어가듯이 옆으로 누워서 등을 굽혀야함ㅋㅋㅋㅋ 알파벳c 정도로 몸을 구겨야함.




-마취과샘 엄청 친절하시고 부드럽게 칭찬해주시면서 잘하고있다해주심

- 마취 후 다리 따뜻해지면서 마취 잘됐다고 바로 수술 들어감 (교수님입장)

- 배꼬집으며 내가 꼬집은곳 아파요? 하시는데
그냥 느낌만남

-수술시작. 10분안되어 아가울음소리가 들리기시작

- 난 안보이는데 간호사샘들 아가쪽 보면서 토실토실이네~ 오구오구 하심 ( 어때요 어떤데요!? 무척 궁금해서 말할뻔함)

-마취샘이 아가 크긴크다고 머리숱도 많아요~~ 하심
(엄마 머리숱부자)

- 눈물이 막 흐르더라 무슨감정인지 모를 감정이
부왁 하고 밀려오면서 눈물 막 흘림

-그러고 자는약 들어가요 하시는데 눈떠보니
회복실이었음




회복실 나와서
남편이 아가설명 다 들었다고 바로 동영상 보여줌 😀
내 아가 우리 아가


숱도 많고, 눈썹도 벌써있고,코도 잘생겼네,입술도 예쁘고
잘해보자 라클아 12시 정각에 태어나서 14일생이 아니라 15일 생이 되어버린 우리 아들 😊😊 뭐든 좋아 건강하자 우리 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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